<경남도민일보>를 비롯해 6개 언론사와 3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검찰 예산 검증' 기획이 민주언론상을 수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은 9일 제33회 민주언론상 5개 부문 7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동취재단에는 <경남도민일보>와 <뉴스타파>·<뉴스민>·<뉴스하다>·<부산MBC>·<충청리뷰> 등 6개 언론과 세금도둑잡아라·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함께하는시민행동 등 3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공동취재단은 지난 9월 14일 첫 보도를 시작으로 검찰 예산(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업무추진비)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은 9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함께센터 지하 1층 리영희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특수활동비 비밀 잔액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취재단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은 9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함께센터 지하 1층 리영희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특수활동비 비밀 잔액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취재단

민주언론상 본상은 'SPC노동자 사망 사고'를 최초·연속 보도한 <경인일보>(김산·이시은 기자)가 선정됐다. 언론노조는 "SPC자본의 외압과 회유에도 신속하게 보도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 취재와 지속적인 후속 보도로 열악한 SPC 노동환경을 알려 지역언론 책무를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건설노동자 여론 선동 문제를 검증한 MBC가 특별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진·영상부문 특별상은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시리즈(경향신문) △다큐인사이트 '1980, 로숑과 쇼벨'(KBS) 등이 공동 선정됐다.

민주언론상 활동부문 특별상 수상자는 이수복 CBS PD가 선정됐다. 성평등 부문 특별상은 '27년 꼴찌, 성별임금격차 - 단지 그대가 여성노동자라는 이유로'(경향신문)가 받았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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