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확보하고 산업 동향 파악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활용

창원시는 의창구 북면·동읍에 조성하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투자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투자의향 조사’를 한다.

시는 기업 수요를 확보하고 대내·외 산업 동향을 파악해 선제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조사 결과를 신속한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통과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누리집에서 의향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에도 행정력을 모은다. 또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은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목표를 잡았다.

임채진 전략산업과장은 “대규모 연구·개발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학계·연구가 연계하는 산업단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 지원방안과 혜택을 마련해 최적의 기업투자환경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창원을 포함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선정·발표했다. 창원은 약 339만㎡(103만 평, 산업시설용지 51만 평·공공시설용지 46만 평·지원시설용지 6만 평 등)가 후보지로 지정됐다. 방위·원자력 산업 중심 연구·생산 거점이다.

시가 '창원국가산단 2.0'이라 이름붙인 새 산단 개발 기간은 2030년까지다. 예산은 보상비·공공 인프라 조성비 등을 합쳐 1조 4125억 원이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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