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구 도계광장~성산구 가음정사거리
3개 구역 나눠 공사 진행...12월 완공
시, 여름철 우수기 대비 현장관리 강화

창원시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공사가 공정률 10%를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연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창구 도계광장에서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9.3㎞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중앙정류장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350억 원(국비 175억 원·도비 49억 8000만 원·시비 125억 2000만 원)이다.

창원 원이대로 S-BRT 예상도. 예상도 위치는 성산구 한국은행사거리. /창원시
창원 원이대로 S-BRT 예상도. 예상도 위치는 성산구 한국은행사거리. /창원시

원이대로 S-BRT(1단계), 도계광장∼육호광장(2단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 1단계는 올해 4월 착공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고, 2단계는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BRT가 구축되면 버스 통행 시간이 14분 정도 단축되고 버스 이용률은 11.3% 증가하리라 전망한다.

시는 그간 지장 수목 이식·제거, 기존 자전거 전용도로 철거·임시 차로 확보 등을 마쳤다. 현재는 교통시설물 이설·완충녹지 후퇴구간 공사를 하고 있다. 여름철 우기 대비 피해 예방에도 들어갔다. 토사 유출로 우수관이 막히는 일을 막고자 모래주머니를 쌓고 현장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시 누리집에 2주 단위로 공사 계획과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도 안내 중이다. 당장 이달 말까지 1공구 서부경찰서사거리~상북사거리(3차로 통제)·목련삼거리~상북사거리(1차로 통제), 2공구 명곡광장~시청사거리(1·3차로 교차 통제), 3공구 한국은행사거리~상남사거리(3차로 통제)에서 교통 통제가 있다.

이승룡 교통건설국장은 “기존 시설 철거 공정이 주로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집중 호우 때 공사장 토사 유출로 말미암은 안전사고·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현장관리자·시공 관계자에게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수방자재 확보, 안전시설 보강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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