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기 용량초과 빈번
투입 개수 7월 1일부터
1명당 하루 20개로 축소

창원시는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재활용품 투입 개수를 시민 한 명당 하루 20개로 축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부 시민이 너무 많은 양의 재활용품을 투입해 수거기 용량초과가 자주 발생해서다.

창원스포츠파크에 설치된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창원시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는 라벨 등을 제거한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1개당 10포인트(10원)을 적립해 주는 기계다.

2000포인트 이상 모이면 현금으로 전환해 개인 통장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2021년 11월 첫선을 보인 자동수거기는 현재 의창스포츠센터·창원스포츠파크·합포스포츠센터·마산야구장·진해루에 각 2대씩 총 10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시민 한 명이 하루 투입할 수 있는 재활용품 수를 50개(진해루·마산야구장 30개)로 잡았었다.

하지만 용량초과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7월 1일부터는 20개로 제한한다.

시는 또 재활용 쓰레기 수거 참여를 확대하고 자원순환 의식을 고취하고자 올해 하반기 자동수거기를 6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적당한 장소를 찾고자 현재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동주 자원순환과장은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는 자원순환 인식 개선과 재활용 실천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치했지만, 불가피하게 투입 개수를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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