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신촌·성산구 신촌 대상 용역
하천제방·우수관로 정비해 침수 예방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도 본격화
대피장소 등 제공 재해정보지도도 제작

창원시는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재난에 대비하고자 상습침수구역 재해예방사업과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마산합포구 신포(척산)지구가 정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에 선정돼 올해 3월 용역에 들어갔다. 국비 207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415억 원을 들여 신포지구 8만 9269㎡에 하천제방 정비(배수펌프장 증·신설)와 우수관로 정비(예·경보시스템 설치)를 한다. 2026년 12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천 범람 예방·상습침수구역 해소, 해안가 해일피해 예방 등 효과가 기대된다.

창원시청
창원시청

시는 성산구 신촌지구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신포지구와 함께 정부 사업에 선정돼 이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신촌동 공업탑 주변 도로·공장 상습침수 해소가 목표로, 2026년 끝난다. 사업비는 국비 76억 원을 포함해 153억 원이다.

내년에는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도 시작한다. 저류지 1만 4000㎥ 신설과 우수관거 1715m 개량 정비가 끝나면 상습 침수로 인명·재산 피해가 컸던 명서지구 재난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올해 편입토지 보상을 끝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심지를 관통하는 소하천 상부 구간 정비·사방댐 설치가 골자다. 하부 도심구간 재해예방이 기대된다.

시는 재해정보지도도 제작한다. 침수정보·대피장소·대피경로·대피 때 행동요령 등을 담은 재해정보지도를 내년 5월 우수기 시작 전 각 읍면동에 인쇄물로 우선 배포하고 온라인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도심지역 홍수 피해를 사전 예측하고 관리하는 도시침수 대응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손정현 시 재난대응담당관은 “반지 재해위험개선지구 등 2개 지구는 내년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해정보지도 등으로 재해를 철저히 대비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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