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형 장례식장과 공감대 형성
5월 협약 추진...공공세척장 구축도

창원시가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를 확산하고자 공공·민간 대형병원과 협의를 잇고 있다. 시는 이르면 다음 달 대형 장례식장 측과 다회용기 사용 자발적 참여 협약을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0일 마산의료원·창원한마음병원·창원파티마병원을 방문해 병원장 등과 논의했다. 17일에는 삼성창원병원·창원경상대학교병원을 찾아 다회용기 사용 전환 참여를 도모했다.

창원시청
창원시청.

시는 북면초등학교 화천분교에 장례식장 등 다회용기 공공세착장을 구축하고 있다.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이다. 다회용기 세척사업 운영은 보조사업자인 창원지역자활센터에서 맡는다. 마산의료원은 공공세척시스템이 구축되면 6월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 대형 장례식장도 하반기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료원·병원은 일회용품 사용으로 말미암은 쓰레기 과다 발생과 환경오염 등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

박진열 시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 지역 내 모든 장례식장이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면 한다"며 "친환경 장례식장 문화가 자리 잡도록 기업체나 관공서 등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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