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다이노스 미리보기

NC 오늘부터 한화·키움 3연전
이재학 한화전 선발 등판 예측
올 시즌 첫 1승 달성 여부 주목
5패 안긴 키움전 어려움 예상

NC다이노스 선발투수 이재학이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NC는 이번 주 한화이글스·키움히어로즈와 만난다. 5~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 8~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주말 3연전을 펼친다.

분위기를 반전한 NC다. 지난주 LG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날(6월 28일) 0-5로 패한 가운데 29·30일에는 우천, 삼성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첫날(1일)에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휴식을 취한 NC는 삼성을 상대로 2일 17-1, 3일 11-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NC 타선은 2일 장단 15안타(2홈런), 3일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관중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6월 팀타율 0.231(10위)에 그쳤지만 7월 2경기에서 팀타율 0.366(1위)을 작성하면서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주중 상대는 한화다. 승리를 챙겨야 한다. 한화는 지난 주말 고척 키움전에서 3경기를 모두 내주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5.05(10위), 팀타율 0.243(10위)으로 투타가 침체해 있다. 지난 시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영입하고 리빌딩에 나선 가운데 올 시즌 성적도 잡아보겠다고 밝혔지만 인고의 시간은 길어지고 있다.

한화전 관전 포인트는 투수 이재학이 첫 승을 수확하느냐이다.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학은 6월 21일 수원 KT전 이후 우천 취소 등 이유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재학은 한화와 주중 3연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학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2패를 당했다. NC가 0-2로 진 4월 30일 창원 한화전에서는 6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0, 0-3으로 패한 6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69를 작성했다. 대전 한화전에서는 8탈삼진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독수리 킬러' 면모를 보여왔다. 프로 통산 한화전 승률 0.708, 평균자책점 3.12를 작성하며 상대 팀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한 만큼 이번 대결에서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을 수확할지 기대를 모은다.

주말 상대는 키움이다.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팀타율은 0.247(9위)이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21(1위)로 투수진이 강력하다. NC가 키움전 1승 5패에 그치는 데다 방문경기로 치러지는 등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민기 기자 idomin83@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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