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6일 예술중심현장서
초청작 등 19개 작품 공연
〈숨〉 등 마임연극도 선봬
네이버로 사전 예약해야

제23회 진주연극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간 진주 동성동 예술중심현장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진주시가 후원하고,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공식 초청작 6편과 작은극장 초청작 13편(마임극장 3편·찾아가는 극장 6편·시민극장 4편) 등 총 19편이 관객과 만난다.

공식 초청작은 △극단 아이컨텍 <룸메이트>(21일 오후 8시 현장아트홀) △극단 무릎베개 <아 글쎄, 진짜?!>(22일 오후 5·8시 현장아지트) △극단 동숭무대 <고도>(23일 오후 8시 현장아트홀) △극단 민들레 <소리나무>(24일 오후 4·5시 현장아지트) △극단 벼랑끝날다 <더 클라운>(25일 오후 8시 현장아트홀) △극단 미소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26일 오후 8시 현장아지트)이다.

개막일에 공연되는 <룸메이트>(백규진 작·김수진 연출)는 스포츠토토에 월세를 베팅하게 된 등장인물이 축구 경기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들 간의 관계와 갈등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아 글쎄, 진짜?!>(성경철·고민정 작·연출)는 두 광대가 등장해 여우누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아동극이다.

<고도>(임정혁 연출)는 끔찍한 내전이 있었던 1990년대 동유럽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고와 디디·마리마·시프 네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 극단 미소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공연 모습.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 극단 미소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공연 모습.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 극단 동숭무대 <고도> 공연 모습.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 극단 동숭무대 <고도> 공연 모습.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 극단 무릎베개 <아 글쎄, 진짜?!> 공연 모습.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 극단 무릎베개 <아 글쎄, 진짜?!> 공연 모습.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소리나무>(송인현 연출)는 아기들의 움직임을 무용으로 풀어냈고, <더 클라운>(이용주 작·연출)은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만으로 구성된 비언어 공연(넌버벌)이다.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장종도 작·연출)는 덕팔과 옥분이 운영하는 세탁소 앞에 틱장애를 앓는 정구가 붕어빵 가게를 열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작은 극장 초청작'은 축제 기간 현장에이라운드 전시실과 진주시내 야외문화공간 6곳에서 공연된다.

마임극장으로 박이정화의 <박이정화 마임셋>(21~22일 오후 7시), 이경식의 <숨>(23~24일 오후 7시), 최정산의 <마임, 이야기>(25~26일 오후 7시)가 현장에이라운드 전시실에서 열린다.

1인극으로 꾸며지는 시민극장은 25~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공연된다.

한지원의 <그냥, 가족>, 조우숙의 <동심파괴 가족이야기와 함께 듣는 주옥같은 우리동요5>, 한유경의 <나의 산티아고>, 성미화의 <나와 가족>이 선보인다. 이 밖에 찾아가는 극장으로 코미디 거리공연과 저글링 퍼포먼스, 서커스 등이 마련된다.

공식 초청작은 네이버 누리집에서 예매(2만 원)할 수 있다. 그 외 공연들은 사전 예약 후 무료로 볼 수 있다. 문의 055-746-7411~13.

/최석환 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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