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지원단체 주최로 '편의증진의 날' 행사가 올해 처음 열렸다.경남지체장애인협회 경남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센터장 박성호)는 지난 24일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편의증진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해 3월 편의 증진을 구현을 목적으로 개정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을 근거로 마련됐다. 개정법에 따라 ‘편의증진의 날’은 매년 4월 10일로 정해졌는데 올해 첫 기념식은 주최 측 일정 문제로 뒤로 미뤄진 끝에 뒤늦게 열리게 됐다.이날 행사에
세월호 승객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의 시간은 지금도 ‘그날’에 멈춰있다. 간접적으로 침몰 사고를 접한 이들 역시 참사 충격과 아픔이 여전하다.고통 속에서도 과거를 잊지 않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놓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는 경남지역 교육자들도 그들 중 하나다.◇색칠이 벗겨진 노란 리본 배지 = 창원교육지원청에서 근무 중인 신종규(61) 교육지원국장 옷에는 늘 세월호 배지가 붙어 있다. 2017년부터 왼쪽 가슴에 달고 다녔다. 이
[44주년 장애인의 날 기획] 그들의 꿈은 외출(하) 더디기만 한 이동권 보장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장애인 이동권 지원은 휠체어 단계에서 머물러 있다. 누워서 지낼 수밖에 없는 와상장애인 전용 교통수단은 없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5월 와상장애인 탑승설비 내용을 규정하지 않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 시행규칙을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와상장애인 전용 교통수단 부재 = 경남은 와상장애인 전용 교통수단을 운영하지 않는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사정은 비슷하다.
내년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신입생 입학 정원이 76명에서 138명으로 늘어난다. 기존 증원분(124명) 대비 50%(62명) 줄어든 숫자다.경상국립대는 23일 오후 2시 진주시 가좌동 가좌캠퍼스에서 학무회의를 열고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결정했다.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는 138명을 뽑되, 2026학년도에는 앞서 정부가 확정 발표했던 200명을 받기로 했다.대학 측은 참석자 면면이나 정족수 등 학무회의 관련 자세한 답변은 피했지만,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져 모집 정원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학칙 개정 절차를
남해안에서 기준치를 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고 있다. 패류독소는 패류(조개류)와 피낭류(멍게·미더덕 등)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하면서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를 뜻한다. 독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은 해역이 늘면서 일부는 패류 채취가 금지됐다.국립수산과학원은 23일 경남과 부산 일대에서 담치·굴·피조개·미더덕 등 조개·피낭류 85점을 채취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마비성 패류독소 발생 현황을 보면 부산과 창원·거제·통영·고성 일부 지역 담치류 시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거제 시방리 해역 바지락 시료도 기준치를 넘는 독소가
창원시장애인총연합회와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창원지회가 마련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창원컨벤션센터(CECO) 컨벤션홀에서 열렸다.장애인 지원 단체들은 22일 오전 장애인의 날(4월 20일) 4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 전후 일주일을 '장애인 주간'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이 자리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박성호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 박종대 창원시장애인총연합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과 유공자 시상이 이어졌다. 시상은 장애인복지 증진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을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전국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의대 정원 증원분 자율 조정안이 받아들여지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견해차가 커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의정 다툼과 별개로 전국 각 대학은 의대 입학 정원을 오는 30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의대 모집 정원 등 내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제출하게 돼 있어서다. 시행령을 보면 시행계획을 바꾸려면 대학의 장은 학교 협의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
[44주년 장애인의 날 기획] 그들의 꿈은 외출(상) 와상 장애인의 일상온종일 집밖에 나가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와상 장애인입니다. 그들은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족이나 생활 지원사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삶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지난 19일 오후 최중증 지체를 앓는 허일(56) 씨를 만났습니다. 양산시 북정동 자택에서 그의 일상을 들여다봤습니다.와상 장애인인 허일(56) 씨는 혼자 힘으로 할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삼현이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오전 경남지체장애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삼현은 이날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창원지식산업센터 지원동 4층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사무실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는 이번에 건네받은 기부금을 협회 회원 생활안정자금과 자녀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다.황성호 삼현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달된 후원금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더욱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며 "삼현은 회사의 성장이 지역사회 성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함안군 칠원읍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남이 아닌 경기도 수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사고 당시 도내 병원에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다.경남소방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 45분 함안군 칠원읍 칠북휴게소 앞 5번 국도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ㄱ(21) 씨가 주차돼 있던 1t 트럭을 추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ㄱ 씨는 다리와 손가락 등을 다쳤다.ㄱ 씨는 사고 지점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MBC 모금 방송 에 참여하고 성금 1000만 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어린이 난치병 치료에 쓰인다. 강석진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석환 기자
마산대와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창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16일 마산대 국제회의실에서 '여성친화 일촌기업·인재채움뱅크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대체인력 채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석환 기자
경남대학교 WISE LINC3.0사업단이 지난 16일 산학협력관에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사업설명회를 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중 하나다. 사업단은 방위산업을 비롯해 스마트제조, 인공지능융합 등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지역 기업에 설명했다. /최석환 기자
창원 마산중부경찰서(서장 탁차돌)가 지난 17일 청사 2층 회의실에서 1분기 성과분석보고회를 열었다. 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과 지역 경찰 관서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치안 성과를 분석하고 상반기 성과지표 추진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석환 기자
장애인 지원단체들이 44주년 장애인 날(4월 20일)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도에 ‘장애인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최진기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8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단체들을 대표해 요구안을 조덕봉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에게 전달하고 장애인 지원 정책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이 건넨 요구안에는 △이동권 △교육권 △자립생활권 △노동권 등 크게 4가지 권리를 보장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자료를 받은 조 과장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옛 마산형무소 재소자 21명이 군인에게 집단 학살된 사건이 사실로 밝혀졌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76차 위원회에서 ‘마산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을 진실규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건은 1950년 7~9월 마산형무소 재소자 21명이 군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진실화해위원회가 마산형무소 재소자인명부, 수용자신분장, 만기력부(형기 종료 기록부) 등을 확인한 결과 마산형무소 재소자 21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앞바다 등지
PD 출신인 이우환(59) MBC경남 대표이사는 보수 정권에서 모진 탄압을 겪었다. 파업에 참여하거나 회사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사원 중 한 명으로 꼽혀서다. 대기발령을 받아 방송 제작 업무에서 배제되거나 스케이트장 관리 부서로 쫓겨난 적도 있다. ‘불만제로’를 연출해 굵직한 상을 여럿 받고도 그 시절 업무 능력과 관계없이 저성과자, 주의 대상으로 평가받았다.대법원에서 사측의 부당 전보가 인정되면서 일선에 복귀한 그는 3년 전 MBC경남 사장 자리까지 꿰찼다. 지난달 20일에는 연임에도 성공했다. 지난 15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
경남대는 22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국회의원 24명을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민국(진주 을)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서천호(사천·남해·하동), 국민의미래 소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비례) 당선자 등이 주요 인물로 꼽힌다. /최석환 기자
구주모 전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가 기사 클릭 수에 매달리는 국내 언론 지형을 겨냥해 ‘기형적 구조’라며 쓴소리를 냈다.구 전 대표이사는 16일 오후 경남대학교(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창조관 평화홀에서 ‘현장에서 본 언론과 한국 사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가 주최했다.구 전 대표이사는 “외국 언론은 한국 사회가 배운 놈들이 끼리끼리 해 처먹는 부패 카르텔 구조라고 말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게 보수 언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 언론이 사설정보업체라는 욕을 먹고 있다”며 “이익이 되는 정보만
44주년 장애인의 날 행사가 16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창원시 성산구 대원동)에서 열렸다.경남도와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올해 44주년을 맞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나흘 앞두고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부의장, 박성욱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 김태명 경남장애인재활협회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한마음오케스트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표창·유공자 시상,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격려사에 앞서 진행된 도지사 시상에서는 노옥순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