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다이노스는 8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4시간 30여 분에 걸친 사투에도 승패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날 허리 통증으로 웨스 파슨스의 등판이 취소된 가운데 이용준이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용준은 1회 1점, 4회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4이닝을 책임졌다.

SSG 선발투수 이태양을 공략하지 못하던 NC 타선은 5회 2사 후 박민우와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1·3루에서 손아섭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스코어 1-2.

8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SSG랜더스전에서 NC 선발투수 이용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다이노스
8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SSG랜더스전에서 NC 선발투수 이용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다이노스

NC는 8회 SSG 불펜진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우전 안타, 양의지의 좌중간 1루타로 맞이한 무사 1·3루에서 닉 마티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이용준에 이어 김진호(5·6회)-하준영(7회)-김시훈(7·8회)-이용찬(9·10회)-원종현(11회)-김영규(11·12회)가 실점 없이 이닝을 지워나갔다.

공방이 이어지면서 연장전으로 접어들었지만 승부는 나지 않았다. NC는 10회 2사 후 양의지의 볼넷, 마티니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지만 윤형준이 삼진 처리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1회에는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영규가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NC는 12회초 김영규가 2사 1·2루 위기에 처했지만 김민식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마운드에 오른 한두솔을 상대로 2사 후 김기환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양의지가 3루수 땅볼 처리되면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류민기 기자 idomin83@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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