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숙 고성군 체육진흥과 체육행정담당과 김혜진 합천군 기획감사관 법무규제담당이 씨름 진흥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조 체육행정담당·김 법무규제담당 등 유공자 4명은 지난 3일 강릉단오제 행사장 내 야외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씨름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 담당과 김 담당은 공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경기 부문에서 정종진(영남대학교) 선수, 지도 부문에서 남동하 한림대학교 감독이 선정됐다.

▲ 조영숙 고성군 체육진흥과 체육행정담당

고성군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 △제50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2021년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 △제35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1차) △제13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등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추석 전후로 열릴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유치했다.

무관중을 원칙으로 대회 참가 14일 전에는 일일 동선체크표 작성·제출, 대회 기간에는 일일 동선 체크와 일일 체온체크표 작성·제출로 선수단·참가자를 관리했으며, 출입통제체계 등을 갖추고 운영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없이 대회를 치렀다.

1월에는 박준욱 초대 감독과 선수 15명으로 고성군유소년씨름단을 창단했다. 선수들은 고성군씨름장에서 기초부터 익히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김혜진 합천군 기획감사관
                                       법무규제담당

합천군은 지난해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열었다. 당시 행정과에 있었던 김 담당은 무관중으로 전환된 대회를 알리고자 시민사회단체와 협업해 군민들에게 홍보했다. 이와 함께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카가와현 미토요시에도 대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대회 기간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며 확진자 발생을 막았다.

조 담당은 "모든 과가 대회를 여는 데 힘을 합쳤다"며 "대표해서 수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담당은 "코로나19로 재미없는 시기였다. 명절에도 가족과 만남에 제약이 있었다"며 "씨름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어서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류민기 기자 idomin83@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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