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대표팀 선발돼 슬로베니아행
22∼25일 조별 예선 D조 경기

여자핸드볼 경남개발공사 김연우(센터백)가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한국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여자주니어대표팀은 6~7월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자 6일 오후 11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헝가리로 출국했다. 오성옥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대표팀은 헝가리·루마니아·앙골라와 현지 훈련으로 사전 점검하고 슬로베니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실업팀 14명과 한국체육대학교 4명 등 18명이 대표팀에 뽑혔다. 경남에서는 센터백 김연우가 이름을 올렸다. 2022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김연우는 경남의 수준을 끌어올리며 2022-2023시즌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여자주니어대표팀에 발탁된 경남개발공사 김연우(오른쪽).  /대한핸드볼협회
▲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여자주니어대표팀에 발탁된 경남개발공사 김연우(오른쪽). /대한핸드볼협회

대표팀에는 김연우 외에도 2021-2022시즌 삼척시청 우승을 이끈 이재영(센터백)·전지연(라이트백)·박은수(피벗), 광주도시공사의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합작한 이슬기(레프트백)·박세림(레프트윙), 중위권 싸움에 앞장선 SK슈글즈 신다빈(레프트윙), 부산시설공단 이주현(골키퍼)·지은혜(라이트백), 인천시청 이가은(골키퍼)·이한주(라이트백), 그리고 새내기인 컬러풀대구 이원정(센터백) 등이 함께한다.

한국체대에서는 고현서(레프트백)·이연송(센터백)·연지현(라이트윙)·정유희(피벗)가 발탁돼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다.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에는 32개국이 참가한다.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르며, 조별 상위 2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리그를 진행한다. 조별 예선 D조에 속한 한국은 노르웨이(22일)·프랑스(23일)·브라질(25일)과 맞붙는다.

197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은 우승 1번, 준우승 3번, 3위 5번을 기록했다. 2014년 제20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만끽했으며, 최근 열린 2018년 제22회 대회에서는 러시아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류민기 기자 idomin83@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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