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윤 프로 첫 안타 홈런으로 장식
연장 11회 하주석 실책으로 4-3 승

NC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에 승리했다.

NC다이노스는 2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기며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실책에 울고 웃었다. NC는 5회 1사 후 김수윤이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KBO리그 첫 안타를 좌월 홈런으로 장식하며 1점을 선취했다. 2사 후 서호철도 좌중간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한화이글스전에서 5회 1사 후 NC 김수윤이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KBO리그 첫 홈런을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NC다이노스
2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한화이글스전에서 5회 1사 후 NC 김수윤이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KBO리그 첫 홈런을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NC다이노스

6회 1점을 추가한 NC는 7회 동점을 허용했다.

6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요리한 NC 선발 김시훈은 7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중간계투 원종현과 교체됐다. 원종현이 노시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가 된 가운데 하주석의 땅볼을 1루수 김수윤이 놓치면서 2루에 있던 정은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 3-1. 계속되는 1사 2·3루에서 원종현이 김태연에게 좌익수 방면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3-3 동점이 됐다.

NC와 한화가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1회초였다. 한화 중간계투 강재민을 상대로 NC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한 데 이어 김수윤이 볼넷, 노진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서호철의 타구가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선언된 가운데 유격수 하주석이 공을 놓치면서 3루에 있던 김주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실책을 틈타 4-3으로 앞서나가는 순간이었다.

NC는 11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진호가 선두타자 박상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마이크 터크먼을 3루수 땅볼, 이진영을 삼진, 정은원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민기 기자 idomin83@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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