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27일 자 본란의 글 제목입니다. <찬(讚) 창의적 '괴짜' 정의당>! 당내 성폭력 사건 곤혹을 대범히 딛고 선 정의당이 '당내 당'인 '청년정의당'을 출범시켜 "새로운 세대의 정치 공간을 넓히겠다"고 한 선언은 한국 정당 사상 초유의 일이라 이런 상찬을 해 줬습니다.

'㉮작음, 그 당당함의 밑거름 힘으로 커 가는 정당. ㉯남이 가 보지 않은 길에서 길을 잃지 않는 정당. ㉰성폭력 상처의 아픔을 새 살 아픔의 도(道)로 추스른 정당. ㉱'창(創)'으로 '창(窓)'을 내어 민심이 볕바라기를 하게 하는 정당'!

당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필자에게 감사의 전화를 해 주었을 때, 참 당차고도 어엿한 포부를 들려 준 게 엊그제 같습니다. 한데 오호라, 이런 신문 사설들을 깜짝 대하게 될 줄이야! <정의당 내 성폭력 재발 참담하다>(5.18. 경향신문)! <성추문으로 대표까지 물러나고도 정신 못 차린 정의당>(5.13. 세계일보)!

 

<한국일보>(5.18.) 만평에서

늑대 탈을 쓴 '정의당'이

'성비위' 두더지게임기 속

늑대 탈 쓴 '민'이란 당을

망치로

두들겨 패네 우습네

아, 어쩌다 '같은 늑대'가…!

/전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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