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초 닉 마티니 적시타 5-5 동점
9회말 끝내기 안타 허용 롯데에 5-6

NC가 7연패에 빠졌다.

NC다이노스는 1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6으로 석패했다.

역전 드라마 연출에 실패한 NC다. NC는 선발투수 송명기가 1회 2점을 내줬지만 3회 1점, 4회 1점을 뽑아내며 2-2 동점을 만든 데 이어 6회초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유격수 방면 2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3실점하며 4-5로 재역전당했다.

9회초였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작렬한 데 이어 김응민의 1루수 희생번트가 성공하며 1사 2루를 맞이했다. 타석에 들어선 닉 마티니가 김원중에게서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5-5 동점이 됐다. 이명기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노진혁이 삼진, 서호철이 1루수 땅볼 처리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1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롯데자이언츠전에서 4-5인 9회 NC 닉 마티니가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NC다이노스
▲1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롯데자이언츠전에서 4-5인 9회 NC 닉 마티니가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NC다이노스

9회말 롯데 공격. NC 마무리 이용찬이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 이대호에게 좌익수 방면 1루타를 맞으며 무사 1·3루가 됐다. 이용찬은 DJ 피터스와 김민수를 잇달아 삼진 처리했지만 박승욱과 승부에서 3구째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5-6으로 끝났다.

한편, 이날 NC 수비 과정에서 발생한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는 우려를 낳았다.

6회말 무사 1·2루에서 중간계투 류진욱이 지시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4-4 동점이 됐다. 중견수 최승민이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놓치면서 아쉬움을 샀다. 류진욱은 계속되는 무사 2루에서 추재현에게도 좌익수 방면 1루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는 좌익수 이명기의 포구 위치 선정이 잘못되면서 안타로 연결돼 한숨을 내쉬게 했다. 류진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무사 1·3루에서 정훈의 투수 앞 땅볼로 1점을 내주면서 4-5가 됐다.

끝이 아니었다. 1사 1루에서 전준우의 타구를 잡은 3루수 박준영이 1루수 닉 마티니에게 송구했지만 마티니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잡으면서 전준우가 살아나갔다. 3루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1루수 포구 위치를 문제 삼기 충분했다.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대호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수비 과정은 곱씹어볼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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