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달 들어 4위로 떨어져
타격감 끌어 올린 NC 손아섭
친정 롯데 상대로 활약 '기대'

NC다이노스가 롯데자이언츠와 낙동강 더비에서 웃을까.

NC는 10~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 오는 13~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NC는 9일 기준, 9승 23패 승률 0.281로 리그 최하위다. KBO 10개 팀 중 유일하게 10승 고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14승 1무 9패로 6할대 승률을 찍고 구단 순위 2위로 4월을 마감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2승 5패로 2할대 승률에 그치고 있다.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6~8일 삼성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에서도 싹쓸이 패하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팀타율 0.265(1위)로 불방망이를 자랑했던 롯데 타선은 이달 들어 0.213(10위)으로 식은 모습이다. 팀 평균자책점 3.00(2위)을 기록했던 마운드 역시 이달 들어 4.06(6위)으로 흔들리고 있다.

NC가 롯데를 상대로 반전을 모색해볼 수 있다. 올 시즌 NC는 롯데를 상대로 1승 2패를 거두고 있다. 손아섭이 다시 만나는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손아섭은 4월 5~7일 창원 롯데전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일 SSG와 개막전을 포함해 7일 롯데전까지 5경기에서 침묵했던 손아섭은 8일 잠실 LG전 안타를 시작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주말 상대인 SSG는 올 시즌 23승 1무 8패 승률 0.742를 작성하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3.10(1위), 팀타율 0.244(7위)로 투수진·수비 등을 앞세워 성적을 내고 있다. NC는 SSG와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준 바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윌머 폰트와 김광현 등이 NC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C 타선이 개막전에서 9이닝 무안타 평균자책점 0을 선보인 폰트를 상대로 설욕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을 챙긴 김광현도 넘어야 할 산이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자책점 0.47을 보이고 있다. 8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작성했는데, 구위뿐 아니라 완급 조절 능력 등도 빼어났다. 6회에는 공 3개만으로 이닝을 삭제했다.

팀 평균자책점 4.68(10위), 팀타율 0.234(8위)인 NC가 이번 달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중상위권 팀에 '동네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위권은 2위 LG트윈스부터 공동 7위까지 7개 팀이 승차 2.5경기 안에서 대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NC는 9위 한화이글스(11승 21패)보다도 2경기 뒤지며 꼴찌 신세를 못 벗어나고 있다. 시즌 최다인 5연패를 두 번째로 당한 NC는 이번 주 롯데전에서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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