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현장 '실경뮤지컬'로 보완
진주성벽 아래 수상 객석 조성
5∼7일 사흘간 오후 8시 공연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오후 8시 진주성 의암에서 펼쳐진다.

<의기 논개>는 진주논개제 주제공연으로 극단 현장이 2006년 초연 이후 15년간 꾸준히 수정 보완해 온 작품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논개순국재현극이라는 형식에서 실경역사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의기 논개>는 조선시대 문신이자 문학가였던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 선생이 저술한 한국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於于野談)>에 기록된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라는 문장을 근거로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작품이다.

▲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가 5∼7일 매일 오후 8시에 진주성 의암에서 공연된다. 사진은 <의기 논개> 한 장면.  /진주시
▲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가 5∼7일 매일 오후 8시에 진주성 의암에서 공연된다. 사진은 <의기 논개> 한 장면. /진주시

관람객들은 촉석루가 올려다보이는 진주 성벽 밑 수상에 마련된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상 객석 수는 300석으로 당일 선착순 300명 발권에 20분 전 입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극단 현장 관계자는 "<의기 논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주체(主體), 호의(好義), 평등(平等)의 진주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현장에서 되살아나는 의기 논개와 특수효과로 실감 나는 전쟁 장면을 구현해 뮤지컬로 재탄생한 <의기 논개>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시·진주문화관광재단·진주문화원·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주최하고 진주논개제제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