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 1960만 원 2년 연속 최고
박종훈 교육감 5억 109만 원

허성무 창원시장이 올해도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재산 1위에 이름 올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2년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31일 대한민국 관보와 경상남도 공보에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 관할 대상자는 행정부지사(도지사 권한대행), 경제부지사, 도립대학 총장, 도의원 등 63명이다. 도공직자윤리위 소관 대상자는 기초단체장, 시군의원 등 263명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8억 1960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허 시장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 8735만 원 증가했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23억 5680만 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박일호 밀양시장 21억 2306만 원 △조규일 진주시장 16억 9534만 원 △윤상기 하동군수 14억 6627만 원 순이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3억 148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지난해보다 6400만 원 줄어든 3억 1249만 원이었다.

정부 관할 63명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이종호(김해2) 도의회 부의장으로 100억 9114만 원이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79억 4638만 원으로 두 번째였다.

김하용(창원14) 도의회 의장은 2억 239만 원이었다. 도의원 중에서는 김일수(거창2) 의원이 1778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고정이 거제시의원은 117억 2249만 원으로 올해도 정부윤리위·경남윤리위 전체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유정철 통영시의원은 -6억 4637만 원으로 하위 1위에 이름 올렸다.

정부 관할 대상자 평균 재산은 12억 2159만 원이었다.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이 21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관할 대상자 평균 재산은 8억 1799만 원이었다. 1억 이상~5억 원 미만이 95명(36.1%)으로 가장 많았다.

박종훈 교육감의 재산 신고액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 5억 109만 원이다. 종전 신고액(4억 1825만 4000원)보다 8282만 6000원 증가했다. 박 교육감과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이 공시가격 변동으로 1308만 원 증가했고, 금융 채무를 일부 상환해 채무액이 8050만 원 줄었다.

정기 재산 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전년도인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21년 최초 공개자는 최초 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이듬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는 △등록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징계 의결 요청 등의 조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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