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22-23 패 최종 6위 확정
18일 부산과 리그 최종전 치러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6위를 확정지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개발공사는 13일 낮 12시 30분 강원도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인천시청전에서 22-23으로 졌다. 앞서 11일 광주도시공사전에서 23-27로 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경남은 이날 봄 핸드볼 진출 티켓을 놓고 광주와 경쟁하는 인천을 상대했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경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0-3까지 뒤처졌지만 점수 차를 좁히며 11분 7-7 동점, 14분에는 8-7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경남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16-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6분 최지혜(라이트백)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었다. 허유진(센터백)이 연이어 오펜스 파울(공격자 반칙)과 패스 미스를 범한 사이 점수 차가 좁혀지면서 13분 19-19 동점을 허용했다. 15분에 득점한 경남은 25분에 다시 골을 넣을 때까지 공격다운 공격을 전개하지 못한 가운데 20분에는 20-21로 역전됐다.

인천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도 눈부셨지만 경남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21분에는 허유진의 오펜스 파울, 22분에는 오사라(골키퍼)의 패스 미스, 허유진의 캐치 미스, 23분에는 강다혜(레프트백)의 패스 미스 등이 잇달아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경남은 26분 22-22 동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22-23인 27분 강다혜의 슛이 이가은에게 막히며 1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28분에는 김소라(피벗)의 슛이 골포스트를 벗어난 데 이어 29분에도 강다혜의 슛이 이가은에게 걸리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경남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부산시설공단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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