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20대 미등록 이주민이 구속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20대 ㄱ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ㄱ 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 15분 김해시 호계로에 있는 외국인 전용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있다가 시비가 붙은 3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다른 20대 남성이 주점 밖으로 나가자 뒤따라 나가 길가에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려다 미수로 그친 혐의다. ㄱ 씨와 피해자 2명은 모두 같은 국적이다.

경찰은 이날 주점 현장에서 ㄱ 씨를 붙잡았으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가 피해자를 확인했다. ㄱ 씨 구속영장은 지난 11일 발부됐다. 경찰은 ㄱ 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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