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창원상남초교 설치 예정
돌봄교실 규모·시간 확대도

올해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2호가 개원하고 돌봄교실 규모와 운영시간을 확대해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이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11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2022 달라지는 주요 정책 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1일 창원상남초등학교 별관에 도내 두 번째 거점통합돌봄센터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용 대상은 창원상남초교와 근처에 있는 창원신월초교, 웅남초교, 사파초교, 토월초교, 외동초교, 동산초교, 남양초교, 용지초교, 용호초교, 남정초교 등 11개교다.

11개교 돌봄 교실은 모두 27실로 이용학생은 744명이다. 이들 학교는 돌봄 대기와 방과후 연계형 참여 학생이 많고 돌봄 교실 학급당 밀집도가 27.6명으로 높아 돌봄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늘봄 2호에서 돌봄, 토요 돌봄, 수시 돌봄, 틈새 돌봄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등원 통학차량 지원과 안전시스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총예산은 약 42억 3900만 원이 들며 오는 2~8월 공사 계약과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6~8월 세부 프로그램과 운영 관련 사항 정비·준비에 들어간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창원명서초등학교에 문을 연 늘봄 1호는 같은 해 3월 기준 돌봄 교실 이용 만족도가 98.1%로 학생, 학부모 등 수요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범정부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뽑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국가시책사업(거점형 돌봄 운영 모델 개발 사업 추진)에 반영되며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초등 돌봄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하고, 돌봄 교실을 지난해 1028실에서 1051실(예정)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5시간제와 6시간제 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하고 전문성을 높여 교사 돌봄 업무를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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