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거주·시정 만족도 여론조사
생활환경·휴식공간 개선 호평
61.3% "특례시 출범 도움될 것"

창원시민 93.5%가 '앞으로 창원시에 계속 살겠다'고 밝혔다. 56.1%는 '창원시가 다른 지역보다 살기 좋다'고 했고 '비슷하다'는 의견은 33.5%였다. 창원시 정주 여건과 거주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창원시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는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7∼19일 유선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창원시에서의 삶 여건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응답자 53.4%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때 나온 49.7%보다 3.7%포인트 올랐다. '비슷할 것이다'는 36%, '나빠질 것이다'는 7%, '유보'는 3.6%였다.

출범 3년 6개월을 맞은 허성무 창원시장 시정운영을 두고는 66.5%(매우 잘함 9.8%, 대체로 잘함 56.7%)가 긍정평가를 했다. 부정평가(대체로 잘못함 18.6%, 매우 잘못함 4.2%)는 22.8%, 모름·무응답은 10.7%였다. 민선 7기 초였던 2018년에는 시정운영과 관련한 긍정평가가 53.3%였다.

28%는 과거와 비교해 가장 개선된 분야로 '생활환경, 체육·휴식·녹지공간'을 뽑았다. 26.1%는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이 돋보인다고 했다.

창원시는 "서항지구 친수공간 개장, 도심하천 수질개선,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 펫-빌리지 조성 등이 생활환경 분야 긍정평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KTX 증편,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개편도 긍정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창원시가 잘하는 분야 물음에 21.4%는 도시정책을 뽑았다. 환경 20.1%, 복지 18.3%, 문화관광 10.8%, 도시정책 10.4%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중점을 둬야 할 분야는 경제가 41.6%로 가장 높았다. 22%는 복지, 11.3%는 환경 분야 노력을 당부했다.

66.5%는 허성무 시정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 또 82.2%는 '창원시가 시민 일상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대응은 72.5%가 긍정평가를 했다. 61.3%는 '창원특례시 출범이 창원시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31.3%, '모르겠다'는 7.4%였다.

창원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며 특례시 출범이 창원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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