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2차 총파업 예고
"학교서 잘 챙겨달라"당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이번 주 예고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2차 총파업이 학교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29일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월요회의에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을 언급하며 "학교가 파업으로 불이익이 없도록 하나하나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달 20일 있었던 1차 총파업에 이어 다음 달 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경남지부 측은 "2차 총파업 참가자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1차 때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겨울 방학 때까지 코로나19 방역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 주말 한 학교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사례가 있었다"며 "찬찬히 내용을 살펴보면 아직 학생 모두가 한 번에 모이는 행사를 열기에는 이르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고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좋은 취미활동, 봉사활동까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아직 방역에 대한 확실한 대응책이 없다"며 "방역에 허점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차근차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연말연시 배려해야 할 이웃을 한 번 더 챙겨보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겨울 방학 전까지 2학기 교육과정 잘 마무리하는 것까지 학교가 특별히 애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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