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자전거 종목 대회신기록
레슬링 등 다관왕 50명 배출

코로나19 여파로 시기도 늦추고 규모도 줄여 개막한 제60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28일 사실상 종료됐다.

고등부 25개·어르신부 4개 등 29개 종목별로 창원스포츠파크 등 창원시내 곳곳에서 열린 올해 대회 육상과 자전거에서 대회신기록이 각각 1개씩 나왔다. 또 레슬링과 역도에서 다관왕을 15명씩 배출하는 등 모두 50명이 다관왕에 올랐다.

육상 남자고등부 포환던지기에서 김현민(거제·경남체고)은 16.57m로 종전 대회신기록이었던 16.18m을 갈아치웠다. 김현민은 지난 10월 경북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에서는 17.27m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자전거 벨로드롬 남자고등부 임세윤은 2000m 독주에서 2분19초76으로 종전 기록 2분21초19를 깨고 대회신기록을 썼다.

다관왕 산실인 역도에서 3관왕 13명과 2관왕 2명 등 15명이 다관왕에 올랐다. 박정민(창원·마산삼진고)이 +109㎏급 인상·용상·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소일재(김해·김해영운고), 김형우(진주·경남체고), 김재영(거제·거제제일고), 이재웅(김해·김해건설공고), 남우영(창원·마산삼진고), 김동현(고성·경남체고), 김명균·정민욱(이상 거창·대성일고), 김해성(고성·경남체고), 김정산(거창·대성일고), 문성훈(고성·경남체고), 최승현(거창·대성일고)이 모두 3관왕을 차지했다. 윤근태·전영민(이상 김해영운고)은 2관왕에 올랐다.

유도에서는 창녕군 대표로 출전한 안상민(창녕대성고)이 90㎏과 무제한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격에서도 2관왕이 4명 나왔다. 남고부 공기소총에 채정민(김해분성고), 남고부 공기권총 김성원(경남관광고), 여고부 공기소총 김보연(창원봉림고), 김나영(경남관광고)이 개인·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는 거제시 대표로 경남체고 5명이 출전해 2관왕 5명을 배출했다. 남고부 김민성은 세단뛰기와 100m 계주, 황의찬은 110m 허들과 100m 계주로 2관왕에 올랐다. 여고부 김수목은 높이뛰기와 100m 계주, 허단비는 100m 허들과 100m 계주, 장정민은 100m와 100m 계주로 금메달을 두 개씩 목에 걸었다. 창녕군과 함양군도 육상에서 2관왕을 3명씩 배출했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롤러에서 김이지(창원남산고)가 3000m 오픈레이스, 2000m 계주, 1500m 오픈레이스로 3관왕에 올랐고, 진주시 대표로 출전한 쌍둥이 형제 손원강과 손원건(이상 진주기계공고)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29일 축구 결승과 폐막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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