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건설-시-도체육회 협약
복싱 미래 서민제 등 영입 예정
김해시 스포츠팀 이제 8개로

김해시가 복싱단을 창단한다.

시는 25일 오전 11시 남명건설 대회의실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이병열 남명산업개발㈜ 회장,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 회장, 허문성 김해시체육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명산업개발 복싱단 창단 지원 협약식을 했다.

김해시 복싱단 창단은 의미가 남다르다. 매년 복싱 인재가 다수 배출됐지만 실업팀이 없어 이들을 수용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타 지역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시는 이날 협약 체결로 '한국복싱 미래'로 평가받는 서민제를 비롯해 지역 우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 25일 남명건설 대회의실에서 (왼쪽부터)허문성 김해시체육회장, 이병열 남명산업개발㈜ 회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오영 경남도체육회장이 복싱단 창단 햡약을 하고 있다.  /김해시
▲ 25일 남명건설 대회의실에서 (왼쪽부터)허문성 김해시체육회장, 이병열 남명산업개발㈜ 회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오영 경남도체육회장이 복싱단 창단 햡약을 하고 있다. /김해시

12월 선수단 선발과 정식 창단을 거쳐 활동에 나선다. 남명산업개발은 매년 3억 원씩, 3년간 9억 원, 경남도체육회는 1억 원을 후원해 복싱단 운영을 지원한다.

복싱은 축구·하키·역도·사격·태권도·검도·볼링에 이은 김해시 여덟 번째 실업팀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복싱 부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전국체전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지역 향토기업인 남명산업개발은 지역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 문화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꾸준히 후원해왔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했으며,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경남행복주택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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