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2m 전망대 내달 준공…"해돋이·산악행사 등 추진"

창원시 마산합포구 청량산 정상 인근에 높이 12m 전망대가 들어선다. 12월에 준공될 전망대에서 마산만과 마창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청량산 해양전망광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되고 국비 7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화했다. 청량산 임도에서 정상까지 바로 연결하는 덱로드 419m와 높이 12m 전망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포·현동 보금자리지구(1만 가구) 조성으로 주변지역에 인구가 대거 유입했지만 산림휴양시설 부족, 기존 산책로·정상 연결 등산로 부재로 주민 불편이 크다는 점도 고려했다. 시는 전망대 조성으로 민원이 해결됨은 물론 창원시 산림휴양 대표 랜드마크가 생기리라 본다.

▲ 12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청량산 정상 인근에 들어서는 전망대 조감도.  /창원시
▲ 12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청량산 정상 인근에 들어서는 전망대 조감도. /창원시

창원시는 "기존 둘레길과 연결해 새해맞이 해돋이, 산악행사 등 다양한 지역행사를 전망대 인근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밤밭고개에 조성하는 무학산~청량산 연결 보도교와 연계해 트레킹, 산악레포츠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산 해안선 전망과 마산만, 마창대교, 시가지 전경을 한곳에서 전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장소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창원시 둘레길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크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청량산 해양전망대 조성 과정에서는 '전망대가 정상에서 10m가량 떨어져 있어 실제 전망대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를 두고 창원시는 "청량산 정산 부근은 사유지이다 보니 공모사업 신청·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망대 높이가 12m가량 돼 해양 조망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지 소유자와 협의를 이어가 정상 부근과 전망대를 잇는 다리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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