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한 수업과 생활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21일 합천, 거창을 시작으로 11월 26일 창원까지 총 27회에 걸쳐 '모두·함께·실천하는 교육활동 중심 학교조직 재구조화 워크숍'을 연다. 대상은 지역별 초등학교 교감과 교사 1000여 명이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조직을 교육행정 중심에서 교육활동 중심으로 재편성해 교육 본질을 회복하고, 단위학교 업무 분석과 협력적인 학교업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참여·실습형으로 운영한다.

특히 교육활동 중심 학교조직 재구조화 사례도 공유하고, 교육활동 전념 여건을 조성하도록 민주적인 의사결정 단계별 실습과 질의·응답을 함께 진행해 학교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21일 합천교육지원청에서 '모두 함께 실천하는 교육활동 중심 학교조직 재구조화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이외숙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학교에 불필요한 업무를 덜어내고 통합하는 학교 업무 분석으로 교육 본질을 회복하려는 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선생님이 오롯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을 때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더 나아가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단위학교 업무혁신 참여와 실천을 강화하고자 <민주적 의사결정 역량 강화 도움자료집>을 발간해 보급하고, 단위학교 교육활동 중심 학교조직 재구조화를 위해 상담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4년부터 학교가 학생 중심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교원 행정업무를 줄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지난 3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방과후학교·교무행정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교사들 행정업무 부담을 줄였다. 또 도교육청 교육정책사업 감축과 정비,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학교 지원 확대, 단위학교 교육활동 중심 학교조직 재구조화 등 학교 업무를 줄이는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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