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보다 안정적인 정보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교육청은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대비해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학교·기관 1357곳에 4단계 스쿨넷서비스를 제공하고자 ㈜ KT와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4단계 스쿨넷서비스 사업은 기존 3단계 사업(5년 계약)이 종료돼 우선협상대상자로 KT를 선정, 경남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 적합한 맞춤형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으로 추진된다.

4단계 사업은 2022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연구정보원에 통합 집선망을 구성해 3단계보다 안정적이고 통합된 보안관제가 적용된다. 이용 회선은 전용회선, 인터넷, 재해복구 서비스로 구성되며, 사립유치원용 IPsec VPN(가상사설망)은 2022년 3월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4단계 사업에서는 기존 기관(학교) 방화벽, 스위치 등을 모두 상향 모델로 바꿔 처리 용량을 1G에서 10G로 10배 확대한다. 또한 기존 1대이던 보안장비를 2대로 늘려 장비 장애에도 끊김없는 안전한 인터넷 환경으로 구성했다. 집선기관인 교육연구정보원 인터넷 처리 용량도 40G에서 160G로 4배 이상 확대해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수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김윤희 도교육청 교육정보과장은 "모든 공간 무선망 구축과 내년에 보급될 학생 1인 1단말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남 맞춤형 4단계 스쿨넷서비스 사업을 시작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이루어지는 상시 학습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실현하려는 여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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