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대상 내달 30일까지
고위험군 사업장 중점 확인

경남도교육청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전체 현장실습 산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도내 28개 직업계고등학교 3학년 학생 408명이 187개 현장실습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특히 각 산업체가 근로기준법을 기준으로 도덕상·보건상 유해·위험 사업장인지 여부와 고위험군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학교에 현장실습 학생들에게 권익침해나 부당노동행위 방지 구제 절차, 상담·신고 연락처 등을 포함한 안내 문자를 2회 이상 발송해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 4~6월 관계 법령과 지침 등에 맞춰 작성된 학교별 현장실습 운영계획이 현장에 적합하게 적용되고 있는가도 살펴본다.

▲ 19일 오전 10시 경남도교육청 취업지원관 등이 창원기계공고 학생들이 현장실습하고 있는 가야테크를 방문해 특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19일 오전 10시 경남도교육청 취업지원관 등이 창원기계공고 학생들이 현장실습하고 있는 가야테크를 방문해 특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또한 이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는 교육부와 함께 단위학교와 기업체 지도점검을 벌여 현장실습 전반을 세밀히 살필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습중심 현장실습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반드시 관련 법령과 절차를 준수하여 운영하고, 교육공동체의 노동인권 의식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안전한 현장실습으로 우수 취업처로 채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한국안전보건공단과 협업해 직업계고 전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업안전보건 연수'를 진행했다. 또 현장 실습생을 대상으로 12차시 노동인권·산업안전보건연수, 전교생 대상 노동인권교육 2시간 이상 의무교육을 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