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수렴·정책 실행 공로
"사회적 약자 안전 힘쓸 것"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시 어린이들이 주는 '아동이 안전한 세상(賞)'을 받았다.

창원 그린로드대장정 네트워크가 지난 15일 오후 3시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성과 보고에 앞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후원회장인 정영식 범한산업 대표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범한산업은 지난 3년 동안 총 1400만 원을 후원했다.

정 대표는 "아동 목소리에 마땅히 귀 기울이고 함께하는 그린로드대장정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활동이라 생각한다"며 "통학로 안전 문제는 모두 가슴속에 있는 문제이고 아이들에게 절대적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후원회에서도 관심과 많은 노력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전홍표 창원시의원은 "더디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가 생기고 속도판이 만들어지는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게 됐다"며 "아직 불법주차 등 아이들이 편안히 다니기 어려운 길이 많은데 의식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를 위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참가한 아동대표들은 허성무 창원시장이 아동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정책으로 실행하는 노력을 보여줬다며 '아동이 안전한 세상'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 시장을 대신해 감사패를 받은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창원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에 감사장을 받아 쑥스럽고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하게 거리에 다닐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 안전권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자 시상도 열렸다. 창원시장상은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 진현정 장학사, 걷는 사람들 최명 활동가, 경남도민일보 우귀화 기자가 받았다.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상은 창원 그린로드대장정 제미현 대표, 마산중부녹색어머니회 신유진 회장이 수상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상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김민웅 주무관, 창원시 교통정책과 김승희 주무관, 학교운영위원회 마산지역협의회 최승일 회장,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 황지연 대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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