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창원, 학과별 대책 마련
최신 장비 도입·실무 경험 제공
교육과정에 AI 기반 기술 적용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가 스마트팩토리가 각광받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AI기술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일어난 경제위기, 학령 인구 감소 등 대학에 찾아온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배석태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은 1학과 1대기업 취업 연계를 목표로 비상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위원회는 학과별 대표기업이 원하는 AI+x 인재 양성이 목표다.

최근 3년간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제조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공학관마다 최신 시설과 장비를 투입해 개방형 융합실습지원센터 '러닝팩토리'를 구축했다. 첨단기술인재 양성의 산실을 준비한 셈이다.

또, 기업이 선호하는 AI+x인재양성을 위해 모든 교육 과정에 AI기반 기술을 적용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는 8년간 평균 85.2%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는 △금형가공시스템과 △기계시스템과 △메카트로닉스과 △산업설비자동화과 △스마트전기과 △스마트전자과 △스마트팩토리과 △스마트환경시스템과 △자동차과 △컴퓨터응용기계과 △컴퓨터응용기계설계과 등이 있다.

특히 금형가공시스템과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요구하는 공정자동화 시대에 부합하는 전문기술인 양성에 중점을 두고, 방위산업 및 항공 등 정밀부품 첨단소재 설계부터 가공까지 전 범위를 아우르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금형가공시스템과 학생들은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최첨단·초정밀 제작 기술을 반영한 전공 트랙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취업률 향상으로도 연결된다. 최근 4년간 금형가공시스템과 학생들은 포스코와 볼보,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으로 다수 진출했다.

▲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재학생들이 실습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재학생들이 실습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최수진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금형가공시스템과 교수는 "각 학생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는 일에 중점을 두고, 정해진 학습 로드맵보다는 자기주도적 단계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직무 선호도를 파악해 강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기계시스템과도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취업에 강한 학과로 꼽힌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는 기계가공, CAD/CAM, 공작기계 유지보수와 CNC공작기계 및 자동화 장비 운용, 생산관리 능력을 겸비한 전문기술인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한다.

학과 교육 과정은 학생들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균 1인당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8개까지 자격증을 취득한다. 현대로템, 두산공작기계, 한화기계, GS칼텍스 등으로 취업한 사례가 있다.

황승국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기계시스템과 교수는 "현대위아, 지멘스경진대회, 경남 메이커 페스티벌, 벤처창업경진대회 수상 등으로 재학생들이 준비 과정에서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한 실무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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