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지역 2곳서 개최
10개 전시관·국제학술대회 운영
관람 목표 129만→53만 명 조정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이하 산삼엑스포)가 오늘(10일) 드디어 개막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지역풍물패의 흥겨운 풍물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산삼엑스포는 '천 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이란 주제로 10월 10일까지 31일간 함양군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열리는 첫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치러진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관람목표 인원을 애초 129만 명에서 53만 명으로 조정했다. 정부 방역수칙보다 강화한 수칙을 적용하는 등 안전한 행사로 치르고자 전력을 쏟고 있다.

산삼엑스포는 산삼항노화산업의 이해와 우수성을 전달하는 산삼주제관과 함양 약용식물에 대한 배경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약용식물관을 비롯해 10개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또 산업엑스포로서 산삼항노화산업의 이론적 체계 구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 계기가 되고자 네 차례 국제 학술회의도 진행한다.

엑스포 행사장은 상림숲과 숲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 대규모 꽃밭단지, 천년의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관람객들이 보고, 느끼고, 쉬어가면서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삼 캐기를 비롯해 산삼 떡, 산삼 커피 등 산삼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한다. 제2행사장인 대봉산휴양밸리에서는 모노레일과 집라인을 탈 수 있다.

매일 산양삼 5년근 100∼300뿌리(전체 6000뿌리 규모)를 나눠주는 경품이벤트 등 관람객 감사 행사도 풍성하다. 모든 콘텐츠는 엑스포 현장에서 대면으로 이뤄지며, 온라인에서 비대면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김종순 함양산삼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방역자문단 운영, 방역책임관 지정 등 구역별 방역책임제를 시행한다. 행사장 출입 단계부터 모든 시설에 방역과 소독을 해서 안전한 엑스포가 되도록 하겠다"며 "최선의 준비를 한 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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