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4월 발생한 농작물 저온피해 농민에게 복구지원 재난지원금을 7일 지급했다.

지난 4월 북서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수차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생육초기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는 3월 상순 고온으로 과수류 개화기가 당겨짐에 따라 과수류 등에서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지난 5월 18일에서 6월 10일까지 정밀조사를 하고 전산입력시스템에서 피해를 확정하고 자체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정밀조사 결과 피해신고는 423건에 복구비(재난지원금)로 5억여 원으로 조사됨에 따라 군은 국·도비 확정 후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제2차추경에 신속히 군비를 편성하여 7일 지급했다.

하지만 농업이 주 생계 수단이 아닌 피해가구 별 근로·사업소득이 세대원수에 따라 기준을 초과하였을 경우와 재난지수가 100 미만일 경우 지급대상에서제외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원금액이 피해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행정에서 최대한 재량을 베풀어 피해조사를 하였다"며 "자식같이 키운 농작물 피해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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