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포장 도로 3∼5㎝ 높아
노인들 보행에 불편 호소

산청군 산청읍 산청시장 내 상수도 관로 매설 공사 후 임시 포장을 한 부분의 도로가 기존 도로와 높이가 맞지 않아 보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산청군은 3개월 전에 산청시장 내 도로 150여 m에 상수도 관로 매설공사를 했다.

문제는 공사 후 터 파기를 한 도로에 임시 포장을 하면서 기존 도로보다 깊이 차이가 제일 높은 곳은 3~5㎝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 중 발목이 꺾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노인들의 보행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보행기를 이용하는 노인들은 보행기 바퀴가 턱에 걸려 보행기를 밀고 다니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높낮이가 맞지 않는 산청군 산청읍 산청시장 내 도로. 상수도 관로 매설 공사 후 임시포장 도로가 기존보다 높아져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한동춘 기자
▲ 높낮이가 맞지 않는 산청군 산청읍 산청시장 내 도로. 상수도 관로 매설 공사 후 임시포장 도로가 기존보다 높아져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한동춘 기자

게다가 이러한 사실을 군에 알렸는데도 군이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황삼용 산청시장 번영회장은 "공사가 끝난 후 여러가지 문제점을 군에 전달했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하루빨리 군이 조치를 하여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상황을 챙겨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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