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록물 전수조사로 학교 사진 기록물 20만장 최초 이관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현희)은 학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사진 기록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한 학교 사진 기록물 이관 작업을 8월 10일 완료했다.

학교 기록관리 체계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학교 역사를 담고 있는 사진기록물 관리는 그동안 기록물관리 지침에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 관리가 미흡한 면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한 달간 학교 사진 기록물관리 매뉴얼을 관내 전 학교에 작성·배포하고 사진 기록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6월~8월 초까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기록관에서 1대1 이관작업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총 64교(초42교, 중22교) 202,819장의 사진 기록물 이관을 완료했다. 이러한 방대한 작업은 교육지원청에서는 처음 시행한 것으로 일선 학교의 협조를 얻어 팀장과 기록연구사를 포함한 팀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이관된 사진 기록물은 1947년 ‘대진초 담안분교장 기공식 기념사진’을 비롯하여 1979년 ‘김해삼성초 유치반 입학 기념사진’, 능동초 학교신문 ‘능동알림터’ 등 소중한 학교의 역사가 상세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이관된 학교 사진 기록물은 김해교육지원청 기록관에서 영구적으로 보존되며, 향후 관내 학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희 교육장은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으며, 기록은 창(窓)과도 같아 이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수 있다.”며 “학교 사진 기록물 이관을 통해 역사문화체계가 구축되면 학교 역사 인식 제고뿐 아니라 미래 교육 설계에도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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