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위의 악법-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하는 이유 = 1948년 제정된 가장 오래된 악법,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하는 보편타당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 책을 기획·집필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국가보안법 피해자들 변론의 역사는 곧 민변의 역사"라고 밝혔다. 삼인. 388쪽. 2만 원.

◇역사의 길, 현실의 길 = 함안 출신 원로 사학자인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2015년부터 2020년 초까지 언론과 페이스북 등에서 쓴 시사문제에 관한 글들을 엮었다. 통일과 전시작전권 문제 등 오늘의 이슈나 한국 기독교의 반성 촉구까지 지은이의 역사관은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푸른역사. 468쪽. 2만 원.

◇사소한 것들의 현대사 = <한겨레> 아카이브를 활용해 김태권 만화가를 포함한 전문가 19명이 한국 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36가지 키워드에 관해 쓴 콘텐츠를 묶었다. '누런 봉투' 통닭이 '치느님'이 되기까지,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즐기는 '사소한 것들'을 통해 새롭고 흥미로운 현대사를 들려준다. 한겨레출판. 480쪽. 2만 원.

◇뿌리 =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작가는 이 소설에서 당신의 기원은 어디에서 왔는지 묻는다. 예술가 미리암과 건축가 카이, 그들의 딸 수이가 자기 자신을 찾고자 인도와 스웨덴·한국 등 대륙을 넘나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손화수 옮김. 산지니. 430쪽. 1만 8000원.

◇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 21세기 전 지구인에게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는 '친환경'. 구체적인 생활 속 행동 지침을 알려줌으로써 일상의 친환경 딜레마에 답하고, 생태 발자국을 줄여나가는 일에 동참하게 한다. 가장 친환경적인 선택을 도와주는 진짜 제로웨이스트 실천 매뉴얼. 조지나 윌슨 파월 글. 문예춘추사. 224쪽. 1만 4800원.

◇게임은 훌륭하다 = 게임은 중독물질같이 경계해야만 하는 대상일까.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게임의 긍정적인 영향에 관한 담론을 17명 석학과 게임전문가들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게임에 관한 막연한 편견을 깨고 '게임신문명'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호밀밭. 356쪽. 1만 8000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