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금지' 기관장협 협약
방문자 생수병 반입도 안돼

▲ 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장협의회가 3일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장협의회가 3일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들이 7월 1일부터 일회용 생수병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15개 직속기관(12개 분원)으로 구성된 직속기관장협의회는 3일 도교육청에서 생수병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의회는 일회용 생수병을 구매·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회의 참석 등을 위한 방문자의 생수병 실내 반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창원·마산·김해도서관 등 도서관 방문자와 종합복지관 이용객에게도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모든 직원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을 2시간 이상 이수하고, 기관별 환경교육 사업계획도 수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허인수 협의회장은 "연수·교육 관련 업무가 많은 직속기관에서 일회용 생수병을 퇴출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불편을 감수하지 않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공공기관을 비롯한 사회 전반으로 확대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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