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공간혁신 사업
올해도 40억 들여 14개교 추진

학교 내 유휴공간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독서복합문화·체육활동 공간 등으로 재탄생했다.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초·중학교 12개교에 40억 원을 투입한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은 도교육청과 도가 협업해 학교 유휴공간을 학교와 지역민이 함께 활용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대상 학교에는 지역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운동장·중앙현관·별도 야외 공간 등을 활용해 야외 휴식 놀이공간, 복합문화공간, 체육활동 공간 등으로 새롭게 꾸몄다. 이 과정에서 학생·교직원·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의견까지 공간 설계에 반영했다.

진주 대곡초등학교는 학교 안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와 옷에 흙이 잘 묻지 않는 하얀 모래 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 진주 대곡초등학교는 옷에 흙이 잘 묻지 않는 하얀 모래 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도교육청
▲ 진주 대곡초등학교는 옷에 흙이 잘 묻지 않는 하얀 모래 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도교육청

밀양 밀주초등학교는 중앙현관·행정실·협의회실 벽을 허물어 독서문화, 놀이 공간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꿨다.

마산의신여자중학교와 사천 용남중학교는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이 언제든지 문화활동·공연·회의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별도 건물에 증축했다.

△창원 진동초교 △사천 사천중 △거제 계룡중 △양산 양주중 △의령여중 △창녕 남지중 △고성 대흥초교 △거창 창남초교 등도 학교 운동장과 동아리실 등을 새로 단장했다.

도교육청과 도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40억 원(교육청·도 각 20억 원씩)을 지원해 초·중학교 14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공간혁신 모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남 도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호작용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삶의 공간이자 지역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학교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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