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던 '천령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제 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며 대면 및 비대면 행사로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천령문화제는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축전으로 준비된다.

축제에 앞서 오는 5월 27일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는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를 테마로 고유제에 이어 개막식 공식행사 와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5월 28일은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공연, 국악시나위 공연, 학술대회가 열리며, 셋째날인 5월 29일은 동아리 페스티벌과 폐막식 등이 마련되었으며, 상설전시(사진·미술·문인)를 비롯하여 상림공원 일원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천령문화제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D-100'일을 앞두고 엑스포 추진사항보고회를 비롯하여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자전거 국토종주 기념행사 등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병행하여 개최된다. 

정문상 위원장은 "함양군이 가진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을 선보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5월의 향기 가득한 상림 숲길과 녹음을 배경으로 문화 예술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을 중심으로 수시 발열체크는 물론 입장권 팔찌 착용 등 군민 및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천령문화제는 1962년 시작된 지역 대표 축제로 '천령'은 신라시대부터 사용하던 함양군의 옛 지명이다. 2002년까지 천령제, 천령문화제로 열리다 2003년 함양물레방아축제, 2009년 함양물레방아골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2018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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