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78) 대한노인회 산청군지회 부회장은 1일 산청군을 방문해 100만 원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향토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 3월 초 이 부회장이 대한노인회 중앙회 주관 제8회 소암 이우석 공로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산청읍 청호마을회관 부지 기증을 비롯해 금서면 수철마을회관 건립 기금 기증,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세탁기 기증, 결손가정자녀 후원 등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 부회장은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이 장학금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