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900년대 초부터 2011년까지(?) 사천시 주민들을 격앙케 했던 중구난방의 지역 비하 발언인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의 파문은 걷잡을 수 없도록 컸습니다. 언론매체, 정치인, 문인… 등의 언사와 글을 통해 비일비재로 물의를 일으키고, 현지 주민들의 감정을 해치는 상처를 줬기 때문입니다.

이달 20일 자 <경향신문> '토요기획'란의 글 <지극히 미(味)적인 시장-(51)경남 삼천포 종합·수산시장>편 이야기. 그 글(집필자 김진영)의 첫 대목 발췌입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사천과 삼천포의 통합 이야기가 나온다. 삼천포 출신 배역을 연기한 김성균 씨가 '사천과 삼천포를 더해 칠천포로 하자'는 제안을 하다가 쫓겨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사천 갈 때면 그 장면이 살랑거리는 봄바람처럼 잠시 머물다 간다.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것은 당연하다. 아름답고 맛난 것이 많기 때문이다."

 

문제의 지역 비하 발언

그게 아직도 살아 있다?

<경향신문> 그리고 집필자는

이 지적에 아차 싶으면

사천시

주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게 마땅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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