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으로 거리 두기 격상
고등학교 현행 3분의 2 유지
유·초 1∼2·고 3은 매일 등교

진주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학교 밀집도 기준도 강화됐다. 

경남도교육청은 13일부터 28일까지 진주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하도록 했다.

다만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이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수 25명 이하인 학교)와 농산어촌 및 특수학교는 지역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2단계까지 밀집도에서 제외한다.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12일 진주 초전초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12일 진주 초전초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진주지역 외에 거리 두기 1.5단계를 유지하는 도내 다른 시군은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한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진주시내 목욕탕 인근 초등학교는 그동안 시차 등교를 통해 매일 전체 등교를 해왔지만, 코로나 확산세를 고려해 밀집도를 준수하도록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12일 진주지역 학교 2곳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밖 감염의 교내 유입과 전파 차단을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박 교육감은 "학교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교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재 코로나19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확진자 발생 시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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