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우파장학회(이사장 황석보)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장학생 79명을 선발했다.

창원시 소재 고등학교 출신 우수대학 입학생 45명(서울대 12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5명, 의학계열 16명)에게는 연간 500만 원을, 마산용마고등학교 성적우수재학생 30명과 우수졸업생 4명에게는 연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매년 3억 5000만 원 장학금이 지급되며, 지금까지 지급된 장학금 누계액은 수혜자 1600여 명에게 48억 원이다.

설립자 재일교포 실업가 고 우파(愚波) 최영석 회장은 1945년 마산상업학교(당시 5년제, 현 마산용마고)를 입학, 졸업(24회) 후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고국 학생들이 많다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1997년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후 사재를 계속 출연해 기금 130억 원 규모로 확충했다. 자녀들에게는 재단 규모를 더 키우라는 유지를 남기고 2019년 10월 30일(91세)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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