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 극복에 방점
일자리·의료비 지원 등 추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21년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예술·콘텐츠 생태계 강화'에 힘을 실어 사업을 수행한다. 진흥원은 '누구나 누리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풍요로운 경남'을 목표로 8개 정책과제와 25개 이행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37억여 원 증가한 306억 원이다. 운영비·적립금·예비비 등을 제외한 사업비를 기준으로 보면 △문화예술 79억여 원(전년 대비 2억여 원 증액) △콘텐츠산업 67억여 원(9억여 원 증액) △문화복지 116억여 원(20억여 원 증액) △정책·홍보 3억여 원(1억여 원 증액)이다.

진흥원이 밝힌 8개 정책 과제는 △일상 속 누구나 함께하는 문화예술 △예술 현장 중심 창작 활동 지원 △경남 예술인 맞춤형 복지지원 확립 △주민참여형 문화예술교육 실현 및 협력체계 구축 △기술융합 고도화 지원을 통한 선도기업 육성 △지역기반 음악·영상산업 육성 및 다양성 증진 △창작·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운영 고도화 △도민 행복 중심의 경영체계 정착 등이다.

이 중 눈에 띄는 건 경남 맞춤형 예술인 복지체계를 위한 사업이다. 예술인 기초복지 확대를 통한 안정적 창작여건 조성(7억 5000만 원), 예술인 일자리 지원 확대 및 지역사회 공헌 활성화(4억 원), 예술인 금융 지원을 통한 자생적 생활기반 마련(2000만 원), 예술인 의료비 지원 등이 이에 속한다.

콘텐츠기업 발굴 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콘텐츠기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14억 원), 창작·창업문화 활성화(22억 5000만 원), 지역특화 소재 발굴 및 콘텐츠 제작지원(8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진흥원은 문화다양성 확산 및 문화복지 실현(116억 8000만 원), 창작환경의 다변화에 대응하는 기초예술 지원(18억 4000만 원), 생애 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확대(16억 3000만 원), 지역기반 영화·영상 산업 육성(7억 원)을 진행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내 예술인 복지·교류·활동 공간인 '동남아트센터' 조성 △문화예술 프로젝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경남 문화행동' △청년예술가 활동 지원을 위한 '청년예술인 발굴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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