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지원 단체 향해 경고
관리 소홀 시군도 불이익
경남 신규 확진자는 11명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직능 단체' '보조금 지원 단체'를 향해 "방역에 협조하지 않으면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군에도 이를 적용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김 지사는 7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12월 월간전략회의'에서 최근 물의를 빚은 '진주시 이통장 연수' 관련 문제를 꺼내들었다.

김 지사는 "이통장뿐만 아니라 직능단체, 특히 보조금 지원 단체들에 대해서는 모임·행사 멈춤 기간을 설정하고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반드시 불이익을 준다는 도 입장을 명확하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보조금 지원 단체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진주 이통장 같은 사례가 나오면, 해당 시군에도 함께 불이익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직 사회 전체를 향해 "지금 연말연시 모임 멈춤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공직자 스스로 모범을 보이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경남에서는 7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추가 확진자가 11명 나왔다. 진주 4명, 김해 3명, 창원 2명, 거제 2명이다.

유형별로는 △진주시 이통장 관련 3명 △창원 음악학원 관련 2명 △거제 삼성중공업 관련 2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국외 입국자 1명이다.

경남 724번은 김해시 거주자로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인 경남 681번의 접촉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29명(이용자 14명, 종사자 6명, 가족 7명, 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경남 725번은 김해시 거주자로 러시아에서 온 국외 입국자다.

경남 726번은 거제시 거주자로 삼성중공업 관련 확진자인 경남 714번의 접촉자다. 경남 734번은 삼성중공업 관련 확진자인 경남 715번의 사업장 내 접촉자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경남 727·728·729번은 진주시 거주자로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관련 확진자는 70명까지 늘었다.

경남 730번은 진주시 거주자로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731번은 김해시 거주자로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732·733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음악 학원' 관련 확진자인 경남 720번의 가족과 지인이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731명이며 입원 환자는 238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541명, 자가 격리자는 4323명이다. 경남도 전역 사회적 거리 두기는 2단계로 격상돼 오는 28일 24시까지 적용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615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이 580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9명으로 치명률 1.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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