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공간·장비·교육 지원
영상편집실·스튜디오 등 개방
영상 촬영·편집 시스템 등 대여 예정

도내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을 발굴·양성하기 위한 경남콘텐츠코리아랩(GNCKL)과 경남웹툰캠퍼스가 24일 창원시 의창구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 동관에서 문을 연다.

◇경남 콘텐츠 창작자와 예비기업 양성 =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남콘텐츠코리아랩과 경남웹툰캠퍼스를 만들었다. 국비와 도비, 시비를 합해 약 38억 원이 투입됐다. 전체면적 1957.4㎡(671평) 규모로 입주공간, 회의실, 교육·제작공간으로 구성됐다.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입주는 이제 막 콘텐츠 분야에 발을 내디딘 3년 이내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9월 모집 공고를 냈고 현재 2개 기업이 입주 중이다.

경남콘텐츠코리아랩은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공간이다. 창작자에게 △아이디어 발굴 △콘텐츠 개발·교육 △네트워킹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현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영상편집 시스템과 촬영 장비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웹툰캠퍼스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도민, 기성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예비·기성 작가 19명이 입주 중이다. 경남웹툰캠퍼스는 입주공간과 교육시설·장비 지원과 더불어 입주작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웹툰교육 △웹툰작가 창작·굿즈 제작지원 △만화·웹툰 페스티벌 개최 등이다.

▲ 스튜디오./경남문화예술진흥원
▲ 스튜디오./경남문화예술진흥원
▲ 회의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 회의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입주시설·촬영스튜디오 등 조성 = 동남전시장 동관은 지난 1980년 준공돼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과 직원을 위한 지원시설과 교육장 역할을 했다. 그러다 2005년 창원컨벤션센터가 문을 연 뒤로 그 기능을 잃고 지금까지 비어 있었다. 높이가 2층 규모지만 층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 개방감이 크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앙홀과 1·2층을 잇는 중앙계단이 눈에 띈다. 1층은 도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오피스(Open office), 휴게실과 독서실, 디지털작업실, 음향·영상편집실, 스튜디오, 콘텐츠 입주실(2개) 등으로 구성됐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차세대문화산업팀 사무실과 경남저작권서비스센터도 1층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중앙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웹툰 작가실, 웹툰 기업입주실, 콘텐츠 입주실(2개), 라운지 등이 있다. 사람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아래층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한 '상상 미끄럼틀'이 독특하다.

입주공간과 예약 시설을 제외한 휴식공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일부 시설은 경남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https://gnckl.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개소식은 오후 2시에 열린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도지사 인사말을 홀로그램으로 상영하고, 웹툰, 드론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개소식 행사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중앙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중앙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중앙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중앙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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