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전서 세현고에 8-1 승리
도내 4팀 중 유일하게 생존

마산고등학교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 진출했다.

마산고는 20일 낮 12시 30분 서울 신월야구공원에서 열린 세현고등학교와 2회전에서 8-1 콜드승을 거뒀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한 마산고는 2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고민재가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한 데 이어 신용석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윤수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홈으로 들어왔다. 이창조도 좌중간 3루타를 터트리며 김윤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2-0.

1사 3루 상황에서 김유신이 삼진 처리됐지만 박영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는 사이 3루에 있던 이창조도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김경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류민우와 권우재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 스코어 5-0을 만들었다. 마산고는 5회와 6회에도 세현고를 공략해 각각 2점, 1점을 따냈다.

마산고는 선발투수 전호진이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했다. 이어 하상범-위주빈-송진욱이 세현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7회 콜드승을 일궈냈다.

마산고는 경북고-북일고 승자와 26일 오전 32강전을 치른다.

한편 마산고와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 김해고와 물금고는 1회전에서, 부전승을 거둔 마산용마고는 2회전에서 상대 팀에 져 대회 초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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