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산청군 경남간호고에서 만난 3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기술로 의료기관에 곧바로 취업하거나 대학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채현 학생은 "간호실습실에서 실습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좋다"며 "방과후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과과정에 자격증을 따는 데 필요한 수업이 다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학년 때부터 방학마다 병원에서 실습을 해왔는데, 올해 2학기에 실습한 곳 중에 취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혁 학생은 "간호복지과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응급구조사나 간호사로 취업할 생각"이라며 "응급처치 등을 배우는 교과과정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송예진 학생은 "간호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대학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학교에서 미리 간호 일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학교 강점을 꼽았다.

한지우 학생은 육군 부사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면 가산점이 있어 병과 의무 쪽에서 고교 3년간 배운 것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특전부사관에 지원해 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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