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통해 하루 6번 진행...1회 최대 50명 제한
11월 1일까지 성산아트홀, 용지공원 등 2곳서 진행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전시 관람이 금지됐던 2020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창원문화재단은 창원조각비엔날레 전시장 문을 10월 5일부터 연다고 4일 밝혔다. 대면 전시 관람이 관람객들에게 허용된 건 비엔날레 개막 19일 만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성산아트홀과 용지공원(포정사) 등 2곳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온·오프라인상으로 사전 예약자를 받아 하루 6번(△오전 10시, 11시 30분 △오후 1시, 2시 30분, 4시, 5시 30분) 진행된다. 1회당 전시를 볼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제한된다.

사전예약을 하면 1시간 30분간 전시 관람이 허용된다. 비엔날레 측은 원활한 작품 설명을 위해 비엔날레 홍보대사를 맡은 영화배우 진선규, 김성호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큐레이터의 음성이 담긴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 창원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 조치에 따라 개막 후에도 현장 관람을 허용하지 않았던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실내전시장 관람을 5일부터 허용한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창원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 조치에 따라 개막 후에도 현장 관람을 허용하지 않았던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실내전시장 관람을 5일부터 허용한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비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라는 주제로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전시장별 작품 VR(가상현실) 영상을 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 비대면 행사를 열어왔다. 전체 출품작과 전시 공간을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상태다.

비엔날레 측은 "조각은 대중들에게 주로 덩치가 크거나 딱딱하고 견고한 것으로 인식돼왔다"며 "올해 개최하는 비엔날레는 조각의 확장과 다양한 이해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기존 조각과는 다른 가볍거나 유연한 소재와 재료를 가진 이미지의 조각을 거시적으로 조망한다"고 밝혔다.

창원조각비엔날레 관련 자세한 내용과 사전예약 접수 방법은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changwonbiennale.or.kr/20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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