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 치료를 받던 함양군민 모두 완치 퇴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함양지역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나 한때 대규모 지역 감염이 우려됐다. 적극적인 군민 협력과 계획적인 방역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

함양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직·간접 접촉자 등 112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자가격리자는 330여 명에 달했다.

군은 "함양 2~7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 감염 원인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최초 확진자 감염 경로를 찾을 수 없었다"며 경남도 역학조사관 설명을 인용했다.

함양 2번 확진자 등 확진자 6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28일 2명이 마지막으로 완치 퇴원했고, 자가격리를 하던 군민도 모두 29일 오후 12시 기준 해제됐다.

29일 기준 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추가 감염 위험성이 없어 해당 확진자 동선 정보는 비공개로 전환했다. 퇴원자도 증상이 있으면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서춘수 군수는 "지역 내 첫 발병 이후 군민 모두 방역당국 협조 요청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잘 준수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며 "확진자 모두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과 감소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석은 가족과 고향이 안녕하도록 비대면으로 지내고, 거리 두기와 생활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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